안철수, 추석 내 의견수렴 후 대권도전 여부 결정…"낙관적 야권, 우려스러워"

2021. 9. 16. 12:30정치,국제,사회,경제,시사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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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기획단' 발족
"정권교체 위해 어떤일도 마다 않겠단 약속"
"대선, 이번 기회 놓치면 대한민국에 새로운 미래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추석 연휴 이후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이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안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헌당규의 법률적 검토 의견까지 종합해서 대선기획단을 발족해 논의해서 방향을 정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국민들과 만나고 여러 현장 목소리를 들으면서 제 나름대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 하나 분명한 건 제가 어떤 역할을 하든 이번 대선을 지금처럼 네거티브와 돈 나눠주기 경쟁, 도박판 이런 것들에서 벗어나 미래 담론,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먹고 살 것인지 또 당장 코로나와 자영업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가장 중요한 담론으로 만들겠다"며 "그것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종로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가정의 가정의 가정을 상정하고 답하는 말로밖에 안 들린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게 대선 아니냐"고 반문했다.

안 대표는 정권 교체 여부에는 "전반적으로 야권에선 낙관적으로 보는 것 같아서 저는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지금 정권 교체 여론이 연장보다 조금 높지만 4·7 재보궐 선거 때보다 많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여당에 비해 여러 면에서 정책이나 도덕성이나 더 실력 있고 유능하고 떳떳해야만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대선 출마를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일부 언론에서 앞질러서 저희 당헌을 보시고 나름대로 해석을 했는데 잘못된 해석"이라며 "전체적으로 대선기획단을 만들어서 판단하겠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번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 검토가 있었고 화요일 최고위원, 시도당위원장 등 50여명이 화상회의를 했다. 수요일엔 정무직 당직자 50여명이 함께 회의를 했다"며 "대선에서 국민의당이 어떤 역할하는 게 좋은지 의견을 모으는 자리였다"고 부연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종로구 지역의 총선 출마 여부도 고민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지금 가장 중요한게 대선 아니겠냐. 국가의 운명을 정하는 순간"이라며 "그것에 집중해서 고민을 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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