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개인번호 노출 논란,넷플릭스 측 문제 해결 위해 노력할 것

2021. 9. 23. 15:52정치,국제,사회,경제,시사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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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된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와 제작사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개인 휴대폰 번호가 노출된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했다.

피해자 A씨는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 10년도 더 된 번호가 이리 되자 황당하다”라며 “최근까지 삭제한 전화번호만 4000개가 넘는다. 밤낮으로 시간 개념도 없이 호기심에 오는 연락에 휴대폰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되어 버릴 정도”라고 했다.

A씨는 “처음에는 영문을 모르고 있다가 지인들이 ‘오징어게임에 네 번호가 나온다’고 얘기를 해줘 알았다”라며 넷플릭스와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연락을 계속해서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항의조차 하지 못한 상태라고 했다.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측과 넷플릭스 측은 23일 오후 YTN star에 "현재 관련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제작사와 넷플릭스 양측 모두 피해 당사자와 연결을 갖고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피해자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자신이 사용 중인 휴대폰 전화번호가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이후부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문자와 전화가 오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총 9회 분량의 드라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한국 시리즈 최초로 美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는 물론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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