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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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에 마약 탄 커피 먹여 사기도박 벌인 10명 검거
충청지역서 지난해 2월∼올 6월 7차례 범행, 피해액만 1억6천여만원 "사회적 인지도 때문에 신고하지 못하는 점 노려" 충청지역 일대에서 재력가를 속여 마약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억대 사기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사기도박 범행을 주도한 총책 A(51)씨와 B(47)씨 등 6명을 사기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6월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재력가들에게 여성과 함께 골프 여행을 하자고 속인 뒤 충북 진천과 보은 지역 숙소에서 커피나 맥주에 필로폰 등 마약류 약물을 넣어 먹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판단력이 흐려진 틈을 이용해 사전에 계획한 대로 도박을 하자고 바..
2022.09.13 -
포항서 침수 지하주차장 차빼러 갔다가 8명 실종
소방당국 "아파트 1곳 7명, 다른 1곳 1명 신고"…"배수 작업 중"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져 도심 곳곳이 침수된 경북 포항에서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8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배수작업 중이다. 6일 포항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수색을 위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침수됐으며 현재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 주민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지하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2022.09.06 -
'미성년 11명 성폭행' 김근식 내달 출소…거주지 주민 불안
여가부 "거주지 아직 확정 안돼…신상정보 공개할 것" "전에 살았던 인천으로 다시 오는거겠죠?…범죄 했던 곳에 다시 사는게 말이 되나요?"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김근식(54)씨가 다음 달 출소를 앞두고 있어 범행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일 여성가족부 등에 따르면 2006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씨가 다음 달 출소한다. 김씨는 지난 2006년 5∼9월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 경기도 고양·시흥·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00년 강간치상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06..
2022.09.02 -
과자봉지 뜯었더니 마약이 '와르르'…환각 파티용도 발견
부산본부세관, 마약류 밀반입한 외국인 노동자 3명 구속 송치 동남아 국가로부터 환각 파티용으로 쓰이는 신종 마약류 등을 몰래 반입한 외국인 노동자가 잇따라 검거됐다. 부산본부세관은 동남아 국가로부터 마약류를 밀수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외국인 노동자 A씨 등 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2021년 10∼11월 합성 대마 1천950㎖를 과자류에 숨겨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 합성 대마는 화학물질을 합성해 대마초의 환각 성분과 유사한 효과를 내도록 한 것으로, 기기만 있으면 쉽게 흡연할 수 있도록 전자담배 용액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지인들의 거주지로 발신지를 설정해 국제우편으로 5차례 걸쳐 마약류를 반입했다. 이들은 자신이 일하는 외국인 전용 유..
2022.08.31 -
재일조선인 거주지 日우토로마을 방화범에 징역 4년 선고
재판장 "편견이나 혐오감에 의한 범행…민주사회에서 허용 불가" 혐오 감정을 품고 재일 조선인 집단 거주지인 일본 우토로 마을의 빈집에 불을 지른 범인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일본 교토지방재판소(법원)은 우토로 지구의 빈집 등에 불을 지른 혐의(비현주건조물 등 방화 등)로 구속기소 된 아리모토 쇼고(23) 피고인에게 30일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마스다 게이스케 재판장은 "폭력적인 수법으로 불안을 부추기는 범행이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저히 허용할 수 없다"며 검찰의 구형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마스다 재판장은 아리모토가 재일 조선·한국인 등 특정 지역 출신자에 대한 "편견이나 혐오감에서 유래한 제멋대로이고 독선적인 동기"로 불을 질렀다면서 깊이 뉘우치고 있는 것으..
2022.08.30 -
'장애인 아버지 살해, 징역 10년형…재판부…“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반인륜적 범죄”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살해한 뒤 '사고사'라고 주장하다가 5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힌 청소년 복싱 국가대표 출신 20대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지난 25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22)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술에 취해 귀가한 뒤 아버지(당시 55세)를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권투선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건 당일 "아버지가 숨졌다"며 112에 신고한 뒤 "아버지가 넘어진 것 같다"고 사고사인 것처럼 주장했다. 그러나 시신 곳곳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경찰은 부검 결과 갈비뼈와 가슴뼈 등이 부러진 데다 장기 여러 군데가 파열된 사실을 파악했고 5개월 ..
20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