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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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잘 가" 두 아들과 아내 살해범, 그의 목소리는 녹음됐다
큰아들 휴대폰 '15시간 녹음' 속 아빠는 "나 죽는 거죠? 그렇지!" "아디오스, 잘 가" 아들→ 절규한 아내→ 목격한 아들 차례로 검찰 수사 중 '명, 소심이, 쩐' 다중인격 주장 檢 "이상 소견 없어… 죄 상응하는 처벌해야" 끝난 것 같지만 끝나지 않은 사건이 있습니다. 한국일보 기자들이 사건의 이면과 뒷얘기를 '사건 플러스'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지난해 10월 25일 자정이 가까운 시각. 중년 남성이 흐느끼며 전화기를 들었다. 자신의 아내와 중학생(15), 초등학생(10) 아들이 전부 흉기에 찔려 숨을 거뒀다는 신고였다. 경기 광명시 아파트로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은 피를 흘린 채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 세 모자를 발견했다. 평범한 가정의 엄마와 두 아들이 한날 한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
2023.02.21 -
"아내 불륜으로 낳은 아기" 안 데려간 남편 형사처벌 받나
별거 중인 아내와 다른 남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책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40대 남편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혼소송 진행 중 아내가 아이를 출산한 뒤 숨졌는데, 병원 측이 아이를 데려가지 않는 남편 A씨를 아동 유기 혐의로 신고했기 때문이다. 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아이 아버지가 신생아를 데려가지 않는다"는 내용의 한 산부인과 신고가 접수됐다.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남의 아이더라도 A씨가 민법상 친부이다. 경찰과 청주시는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A씨는 "집사람이 가출한 뒤 외도한 사실을 알았고 이혼소송 중"이라면서 "유전자 검사를 해 '친자 불일치' 결과까지 받았는데 내가 출생신고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현행법상 출생 신고는 출생 후 1..
2023.02.10 -
구리포천고속도로서 40여대 연쇄추돌…1명 사망·3명 중상
최초 10여대 연쇄 추돌후 뒤따르던 차들도 휘말려 결빙도로가 사고 원인으로 추정…사고원인 조사중 15일 야간에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수십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중상자 3명 포함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후 9시 10분께 발생했다. 포천 소흘읍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축석령 터널 인근에서 차량 10여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후 뒤따라오던 차들이 사고로 멈춘 차들을 피하지 못하고 2∼3대씩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사고에 휘말린 차량은 40여대로 파악된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구간이 길어 정확히 총 몇 대가 사고가 났는지는 추가 파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40대 추정 여성 1명이 심정지 ..
2023.01.16 -
‘웹하드 카르텔’ 구성해 음란물 대량 유포...양진호 징역 5년형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12일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하고 자회사 매각 대금 등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양 피고인은 웹하드 업체와 필터링 업체 등 8개 자회사의 실질 경영자로서 음란물 유포 등 행위와 관련돼 있다"며 "이로 인해 막대한 음란물이 유포됐고 수백억원의 부를 추적해 사회적 책임이 크고 죄질이 무겁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웹하드 업체와 필터링 업체의 대표자가 아니라고 무죄를 주장하지만, 회사 성장과 운영과정에 대한 관계자 진술 ..
2023.01.12 -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남성 징역 22년 확정,살인미수 등 혐의
2021년 인천에서 층간소음 시비로 이웃집 일가족 3명을 살해하려 한 50대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50) 씨는 이달 3일 대법원에 제기한 상고를 취하했다. 이에 따라 2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22년형과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이 확정됐다. 이씨는 2021년 11월 15일 인천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 A씨와 그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목을 찔려 의식을 잃은 뒤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다. 그의 남편과 딸도 얼굴 등을 다쳐 전치 3∼5주의 부상을 당했다. 이씨는 사건 발생 2∼3개월 전 이 빌라 4층으로 이사를 왔으며 3층에 사는 A씨 가족과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3.01.12 -
'옷장 택시기사 시신' 살해범, 접촉사고 당시 CCTV 보니
이른바 '옷장 속 택시기사 시신 사건' 피의자 30대 남성이 범행 전 택시기사를 집으로 유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7일 채널A는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경기 고양시의 한 삼거리에서 발생한 이모(32) 씨 차량과 택시시가 A(60) 씨 차량 접촉사고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흰색 SUV 차량이 큰 길로 우회전을 하기 위해 나와있고 직진하던 택시가 이 차량 앞부분을 그대로 들이받는다. 잠시 뒤 두 운전자 모두 차에서 내리더니 횡단보도 앞에 서서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택시를 이리저리 살피고는 약 15분 뒤 나란히 현장을 떠났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이 씨가 살던 파주시의 아파트로 6㎞를 이동했다. A 씨는 이로부터 닷새 뒤 이씨 집 옷장에서 숨진 채 발..
2022.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