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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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큰 사고 날 뻔' KTX 선로 위 돌덩이 올려놓은 10대
'고속철도 탈선 시킨 후 소년원 가려고 했다' 진술 돌덩이 제거 1분 뒤 100여명 탄 SRT 무정차 통과 "하마터면 대형 열차 사고로 이어질 뻔했어요." 최대 시속 300㎞로 달리는 고속철도 선로 위에 담장 벽돌 크기 돌덩이를 올려놓은 10대가 폐쇄회로(CC) TV를 지켜보던 로컬관제원의 눈썰미로 덜미를 잡혔다. 10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께 경부고속선(KTX) 신경주역에 무단 침입한 A군이 서울 방향 선로 위에 가로·세로 30㎝ 크기의 돌덩이를 올려놓은 것을 CCTV로 역내를 감시하던 로컬관제원이 발견했다. 관제원은 즉시 관제센터에 보고한 뒤 다른 직원들과 함께 선로로 진입해 돌덩이를 제거했다. 해당 구간은 무정차 고속열차의 경우 최대 시속 300㎞로 운행하는 곳으로, 실제로 돌덩..
2023.06.10 -
95억 보험든 '만삭아내 살해무죄' 남편, 31억 소송 또 이겨
여러 소송 중 지난달 대법서 승소 확정 사례 나와…다른 재판 영향 줄 듯 만삭 아내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확정받은 남편이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또 이겼다.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이모(53)씨가 삼성생명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 2심에서 "일시금으로 이씨에게 2억200만원을, 이씨 자녀에게 6천만원을 각각 지급하라"며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아울러 삼성생명보험이 이씨와 자녀에게 2055년 6월까지 매달 총 6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보험사가 이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총액은 31억여원이다. 이씨는 2014년 8월 23일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했던 임신 7..
2023.06.09 -
달리는 차량 창문에 걸터앉은 채 '위험 질주'…경찰 추적
달리는 승용차에 탑승한 여성들이 창문에 걸터앉는 등 위험 행동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도로에서 위험 주행을 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 A(40)씨에 따르면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은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뒷좌석에서 차량 밖으로 몸을 빼며 창문 위에 걸터앉는 행동을 반복했다. A씨가 제공한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은 차량 창문 위에 걸터앉은 채 하늘을 향해 손을 뻗다가 다시 차 안으로 들어간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해당 차량은 일행으로 추정되는 다른 승용차 2대와 함께 계속해 급가속·급제동 등 곡예주행을 했다"며 "약 2.5㎞ 구간을 달리면서 이른바 '칼치기'(차선 급..
2023.05.25 -
학폭 폭로 표예림씨, 극단적 선택 시도…"2차 가해 멈춰달라"
방송에서 학창시절 12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표예림 씨가 2차 가해에 따른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다행히 표 씨는 경찰과 119 구조대에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23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표 씨는 지난 22일 오후 2시 35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부산의 한 미용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표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고, 이를 본 네티즌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이어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119구조대가 현장에서 응급처치하고 근처 병원으로 옮겼으며, 표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 씨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이후 한 유튜브..
2023.04.23 -
국내 첫 '마약+피싱'…"中조직 반년 전부터 계획"
경찰, 중국 내 보이스피싱 근거지 특정해 총책 추적 마약 공포로 전국을 뒤흔든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은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반년 전부터 범행을 구상해 역할을 나누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경찰이 파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마약과 피싱(phishing)을 결합한 신종 범죄로 규정했다. 국내에서 이 같은 유형의 '마약피싱' 범죄가 확인된 건 처음이다. 안동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은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모(25·한국 국적)씨가 중국에 건너간 지난해 10월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의 또는 계획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으로 추정되는 이씨는 이번 사건을 전반적으로 지시했다..
2023.04.17 -
스쿨존 음주운전 사망 ‘9살 배승아양 참변’만취운전 60대 전직 공무원 구속송치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초등생을 치어 숨지게 한 전직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방모(66) 씨를 구속 상태로 대전지검에 송치했다. 방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께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배승아(9) 양을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9∼11세 어린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장에서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방씨에게는 2020년 3월부터 시행된 이른바 '민식이법'과 함께 '윤창호법'이 적용됐다. 2019년 9월 ..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