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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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화물차서 빠진 타이어에 버스 승객 등 2명 사망·13명 부상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트레일러의 타이어가 빠지며 관광버스를 덮쳐 2명이 사망하는 날벼락의 순간이 트레일러를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25일 시민 A 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이날 오후 4시 9분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을 주행하던 A 씨 차량의 10여m 앞 3차로에는 25t 화물트레일러가 달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화물트레일러의 중간 지점에서 타이어 1개가 빠지며 곧바로 왼쪽으로 굴러 2차로와 1차로를 지나 중앙분리대에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타이어는 공중으로 튀어 올랐다. 타이어는 통통 튀며 A 씨 차량이 주행하던 2차로까지 왔다가 다시 1차로를 지나 중앙분리대를 넘어갔다. 타이어는 중앙분..
2024.02.26 -
신림동 성폭행 피해자 숨져…경찰, 강간살인 혐의 검토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등산로 성폭행 피해자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숨졌다. 경찰은 피의자 최모(30)씨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한 A씨가 19일 오후 3시4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한 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끝난 지 20여분 만이다. 최씨는 앞서 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면서 "죄송하다. 빠른 쾌유를 빌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최씨에게 흉기로 폭행당해 서울 시내 대학병원 응급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최씨의 구속영장에 적용한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상해 혐의를 강간등살인 또는 강간등치사 혐의로 변경할 방침이다. 경..
2023.08.19 -
분당 AK백화점서 '묻지마 흉기 난동'…시민 14명 부상
피의자는 20대 최모 씨…차량으로 인도 돌진해 보행자들 들이받기도 교통사고 피해자 1명 위독…경찰, 신고 접수 6분 만에 현행범 체포 최씨, 조사서 "나를 청부살인 하려 해" 횡설수설…마약 간이 검사 '음성' 3일 오후 퇴근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백화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최모(23) 씨는 흉기 난동 직전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고의로 들이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최씨의 연속 범행으로 20∼70대 시민 14명이 차량에 치이거나 흉기 찔려 다쳤다. 14명 중 12명이 중상자료 분류됐는데, 교통사고 피해자 중 한 명인 60대 여성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 인도로 차량 몰아 보행자들 들이받은 직후 백화점서 흉기 난동 경찰 등에 따르..
2023.08.04 -
신림 살인범 조선 "죄송합니다"…1주일만에 검찰 송치
흉기 훔치고 택시요금 안낸 혐의 추가 서울 관악경찰서는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33·구속)을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조선은 이날 오전 7시께 경찰서를 나서면서 '언제부터 계획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7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를 받는다. 그는 첫 범행 6분 만인 오후 2시13분 인근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앉아 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모두 조선과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선의 진술과 수사로 확..
2023.07.28 -
정유정 "같이 죽을 사람 찾아왔다"…10분간 110차례 흉기 찔러
범행 직전 부친에 살인예고 전화…지난해부터 살인 방법 검색 지문 감식 피하고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 신체 훼손, 시신 유기 검찰 "가족 불화 원망 분노로 변해"…공판 앞두고 변호인 선임 과외앱을 통해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해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은 피해자가 숨질 때까지 10분 이상 흉기를 찌르는 잔혹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을 보면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범행 당시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110차례 넘게 찔렀다. 게다가 피해자 신원 확인을 위한 지문 감식을 피하기 위해 손목 등 신체 곳곳을 훼손했다. 정유정은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했다. 피해자를 만나 범행을 저지르..
2023.07.01 -
[돌려차기 그후](상) 폭행사건에서 성범죄로…1년만에 항소심 판결
증인 진술, 청바지, DNA 등 증거 인정…징역 12년→20년형 선고 사건 파악에 매진한 피해자 "가해자 평생 사회에 나오지 말아야" 부산 중심가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항소심 판결이 1년 만에 나왔습니다. 이 사건은 범죄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항소심 판결에 이른 경과와 의미, 신상 공개 논란과 제도적 개선책 등을 두 차례에 나눠 살펴봅니다. 부산 중심가인 부산진구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시작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출소 후 누범 기간이던 30대 남성 A씨는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께 귀가하던 B씨를 10여..
202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