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한달] 떠난 전공의 "환자한테 미안하죠…정부 변하면 돌아갈것"
외과 전공의 "정부가 2천명 숫자 버리면 다들 병원에 복귀할 것" 사직한 전임의 "잘못했다고는 생각 안 해…안 돌아갈 것" "'이기적'이라 매도하지 말고, 우리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달라" 아무래도 환자들 생각이 많이 나죠. 정부가 전향적 태도를 보이면 환자 곁으로 돌아갈 겁니다."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을 맞으면서 사태의 한가운데 서 있는 젊은 의사들의 마음도 복잡하다. 정부가 '2천명' 숫자를 버린다면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는 수련에 미련이 없어졌다며 고개를 내젓는 의사도 있다. ◇ "막막한 건 사실…정부 변하면 환자 곁으로 돌아가겠다" 지방의 한 상급종합병원 외과 3년차 전공의 A씨는 지난달 사직서를 제출..
202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