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5·18 때 20여곳에서 50회이상 시민 상대 발포"
조사위 대국민 보고회…"머리·가슴에 총격해 135명 사망·300여명 부상" 발포 관련 중요인물 70여명 조사…'전두환에 발포 책임' 시사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시민을 향해 최소 20곳 이상에서 50여 차례에 걸쳐 발포한 사실이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 조사 결과 드러났다. 조사위는 16일 종로구 사무실에서 연 대국민보고회에서 광주·전남 지역의 계엄군 진압 작전을 재구성하고 총상에 의한 사망자·부상자를 지도상에 표기해 분석한 결과라며 이렇게 밝혔다. 시민을 향한 계엄군의 구체적인 총격 횟수가 권위 있는 조사를 거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조사위에 따르면 계엄군의 첫 발포는 1980년 5월 19일 오후 4시 50분께 광주고등학교 앞에서 시작됐다. 이어 20일 오후 11시께 ..
202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