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톤호텔 압수수색…"불법 건축물로 길 좁게 만들어"대표이사 입건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참사 현장 골목과 맞닿아 있는 해밀톤호텔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특수본은 해밀톤호텔 측이 설치한 불법 구조물 탓에 좁아진 주변 골목이 참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수사 과정에서 장기간 5억원 이상의 이행강제금을 내며 배짱 영업을 해온 해밀톤호텔의 ‘비호 세력’ 존재가 드러날 수도 있다. 특수본은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이모(75)씨를 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특수본은 동시에 이씨의 집과 해밀톤호텔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해밀톤호텔은 본관 2층 북쪽과 서쪽 및 별관 1층에 불법 구조물을 짓고 해당 도로를 허가 없이 점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압수..
202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