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21년 만에 겨우 주인 찾았다…한화에 팔릴 듯
대우조선해양이 23년 만에 KDB산업은행 관리에서 벗어나 완전한 민간기업이 됐다. 한화에 매각되면서다. 매각대금은 2조원 전후. 2008년 한화가 인수하려고 했을 때 기업가치 6조7000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로, 지분 55.7%를 가지고 있다. 대우그룹 산하 계열사인 대우중공업이 모태다. 대우그룹 분식회계로 대우중공업도 1999년 워크아웃(채무조정)에 들어갔다. 2000년 대우중공업은 대우조선공업, 대우종합기계, 대우중공업으로 쪼개졌고, 대우조선공업은 2001년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이듬해 대우조선해양으로 사명을 바꿨다. 그리고 그 과정에..
202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