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거스르는 한국 금융…금리 7% 넘었는데 가계대출 1.6조↑
은행 대출금리 상단, 9개월 만에 최고…정기예금도 4%대 회복 은행권 "당분간 금리 오를 일만 남았다…당국 규제가 변수"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금리와 함께 은행의 대출·예금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미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 작년 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은행권은 긴축 장기화뿐 아니라 정기예금 만기 도래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당분간 대출·예금 금리가 모두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고금리 전망과 경고에도 가계대출은 이달 들어서만 1조원 넘게 또 불어났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만 집중한 탓에 긴축 여파에 대한 금융 소비자들의 경계와 주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ADVERTISEMENT ..
202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