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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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도 아닌데…" 때아닌 폭우 피해에 농민들 허탈
하루 새 129.2㎜ 내린 강진 곳곳 생채기…"재난지역 선포해야""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죠. 장마철도 아니고 5월에 내린 비바람에 이런 피해가…."6일 낮 전남 강진군 도암면 한 귀리밭에서 만난 농부 위모(80) 씨는 전날 내린 빗물을 잔뜩 머금어 고꾸라진 귀리를 바라보고선 먹먹함을 토해냈다.40여년 간 인근 마을에 살며 귀리밭을 경작해 온 베테랑 농부지만, 하루 새 내린 129.2㎜의 비로 도복(쓰러짐) 피해를 본 것은 난생처음이라고 했다.평균 1m 40㎝가량 자라는 귀리 특성상 한번 쓰러지면 바로 세우는 복구 작업도 불가능해 "올해 농사는 물 건너갔다"고 위 씨는 한숨을 내쉬었다.그나마 밭 인근 농로에 힘겹게 기댄 채 쓰러지기 직전인 귀리라도 살려보려 한다는 그는 "아무리 예방한다 한..
2024.05.06 -
서울 등 호우특보 확대…중부지방·전라권 중심 강하고 많은 비
서울·인천·경기·충남·강원 등 호우주의보…중대본 비상 2단계 시설 피해 집계 1만건 육박…47명 사망·3명 실종 23일 수도권 및 강원·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후 9시를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에는 27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오전 7시 이천·양평·여주·가평 등 4곳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인천에도 전날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충남에서는 서산·당진·홍성·서천, 보령·태안 ..
2023.07.23 -
중대본 "사망·실종 48명"…공식집계 외 사망자 1명 더 늘어
전국 1만여명 일시 대피…시설피해 900여건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사망·실종자가 17일 48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돼 충북 지역 누적 사망자만 15명이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5명(오송 12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이다. 중대본 집계 이후로도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돼 현재까지 이를 포함하면 충북 사망자는 16명(오송 13명)이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이며,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비롯해 총 34명이다. 충북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차량 10여대 이상이 물에 잠긴 것으..
2023.07.17 -
[오늘날씨] 전라권 오전 집중호우…충청·남부지방도 비 소식
금요일인 12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라권을 중심으로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등에 비가 내리겠다. 전날부터 이어지는 비의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20∼70㎜(많은 곳 100㎜ 이상)이다. 특히 전라권에는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번개·천둥을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오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같은 기간 충청권, 경상권, 제주도에는 5∼40㎜의 비가 내리겠고,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흩뿌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충청 남부 내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무덥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
2022.08.11 -
[오늘날씨] 충청권 많은 비…남해안·경남 폭염특보
목요일인 11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과 경북 북부 내륙, 전북 80∼200㎜,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전남권, 경북권(북부 내륙 제외), 울릉도·독도가 20∼80㎜다. 경기북부와 경남권, 강원북부, 제주도, 서해5도는 5∼40㎜로 예보됐다. 경기 남부와 전남 북부는 120㎜ 이상, 강원영서남부는 150㎜ 이상의 비가 예고됐으며, 충청권 남부와 전북 북부에는 25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의 폭이 매우 좁아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겠으며,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 구역의 변동성이 크겠다. 또한 정체전선의 이동속도가 매우 ..
2022.08.10 -
폭우로 서울 동부간선도로·잠수교 전면 통제…빗길 사고 잇따라
하수구 역류·주택 침수…오전까지 시간당 최고 100㎜ 예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간밤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출근길 도심 곳곳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에는 98.4㎜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동안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는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의 차량 진입이 금지되고 있다. 양재천로 하부도로도 도로 침수로 양방향이 통제되고 있고, 서부간선도로는 광명대로∼서부간선요금소 구간 진입램프가 도로 침수에 대비해 통제되고 있다. 불광천길 증산교 앞∼중동교 구간은 오전 6시에 통제됐다가 수위 하강으로 오..
202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