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집중호우] 이틀째 '물폭탄'…복구는 늦고 피해는 속출
사망·실종 17명…서울 450㎜ 등 기록적 폭우에 추가 재난 우려 산사태 경보 '경계'…도로 통제·열차 한때 운행 중단 9일 중부지방에 이틀째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지역의 복구는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명·재산 피해는 속출하고 있다. ◇ 산사태에 매몰…급류에 휩쓸려 참변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강원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에서는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 한 채를 덮쳐 집 안에 있던 A(71)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을 벌여 4시간 만에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앞서 오전 8시께는 강원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 인근에서 산책 중이던 펜션 투숙객 이모(54·서울 노원구)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1시간 20분 만에 ..
202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