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변 못가린다' 변기에 허리 묶어 학대…장애인시설의 '두얼굴'
예배·헌금·노동 강요도 …인권위, 검찰에 시설장 목사 고발 권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이용자들을 학대하고 헌금을 강요하는 등 광범위한 인권 침해가 발생한 강원도 한 장애인거주시설의 실태를 들여다보고 검찰에 관련자들을 고발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해당 시설의 시설장·조리사 등이 장애인 이용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시설 직원이 제기한 진정 사건을 심리해 검찰총장에게 학대, 감금,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것을 권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이 시설은 이용자들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화장실 변기에 몸을 묶어놓고 방치하는 등 여러 차례 학대했다. 화장실·식품창고 청소, 식사 준비 등의 노동은 물론 주기적인 예배 및 헌금을 강요하기도 했다. 시설장은 시설 옆 ..
2022.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