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아버지 살해, 징역 10년형…재판부…“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반인륜적 범죄”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살해한 뒤 '사고사'라고 주장하다가 5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힌 청소년 복싱 국가대표 출신 20대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지난 25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22)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술에 취해 귀가한 뒤 아버지(당시 55세)를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권투선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건 당일 "아버지가 숨졌다"며 112에 신고한 뒤 "아버지가 넘어진 것 같다"고 사고사인 것처럼 주장했다. 그러나 시신 곳곳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경찰은 부검 결과 갈비뼈와 가슴뼈 등이 부러진 데다 장기 여러 군데가 파열된 사실을 파악했고 5개월 ..
20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