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전쟁(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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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맞불 일단 '소강'…명분·체면 살리며 퇴로 찾나
양측 모두 전면전 피하면서 수위조절, 상황관리 모드 이스라엘 침묵…이란 외무 "또 모험주의 감행시 즉각적·최고강도 응수" 맞대응성 '보복의 악순환' 불씨 여전…미사일이냐 드론 놓고 공방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대응성(tit-for-tat) 보복 주고받기가 일단은 소강상태로 접어든 모양새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밤 (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하고 그로부터 6일만인 19일 새벽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서는 등 상대방 본토를 향한 공격이 번갈아 이뤄졌지만, 양측 모두 수위조절을 통해 퇴로찾기에 나서면서다. 일촉즉발의 중동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양측 모두 엄청난 후폭풍으로 이어지는 전면전은 피하면서 '제한된 군사옵션'을 통해 ..
2024.04.20 -
"美·서방, '이스라엘, 이란 공격에 이르면 15일 대응' 예상"
이란의 이스라엘 직접 공격은 양국이 적대 관계로 돌아선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처음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누구든 우리에게 해를 끼치면 우리도 공격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바로 전투기를 동원해 이번 공습에 가담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군사시설도 폭격했다. 이란의 보복 공습에 따른 중동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확전 여부의 열쇠를 쥔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이 예상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
2024.04.15 -
세계은행 "이·팔 전쟁, 최악의 경우 유가 배럴당 150달러 전망"
"현재는 제한적 영향…3가지 시나리오 따라 유가 93~157달러" "유가상승 지속시 식량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개도국 식량위기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동 지역의 분쟁이 지금보다 커지면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세계은행(WB)이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원자재 시장 전망'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당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분쟁이 시작된 이후 유가는 약 6% 올랐으며, 농산물과 대부분 금속을 비롯한 다른 원자재 가격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현재 배럴당 평균 90달러인 유가는 세계 경제가 둔화함에 따라 내년 81달러로 내려가고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도 내년에 4.1% 하락할 것으로 세..
2023.10.31 -
네타냐후 "지상전 준비 중…이스라엘인 무기 들어야"
WSJ '미국과 연기에 합의' 보도 직후 "시점은 전시내각 합의로 결정" '정보전 실패' 책임론엔 "모두가 답해야"…국가애도기간 선포 계획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우리는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과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하레츠 등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전망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말할 수 없지만, 시점은 전시내각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가자지구의 민간인은 남부로 이동하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는 이날 앞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상 공격을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직후 나온 발언이..
2023.10.26 -
바이든 "테러그룹 로켓오발로 병원 폭발"…이·팔 지원안도 발표
이스라엘 방문해 지원 재확인…"美의회에 전례없는 안보패키지 요청" 지상전 앞둔 이스라엘에 '민간 피해방지' 강조…"분노에 휩쓸려선 안돼" 하마스와 주민 분리 대응 모색…"팔레스타인에 1억 달러 인도적 지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찾아 아랍권의 거센 분노를 사고 있는 가자 지구 병원 폭발 참사에 대해 이스라엘은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궤멸을 위해 지상군 투입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안보 지원을 예고하면서 동시에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통로 개방에 대한 이스라엘의 동의도 끌어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주민도 하마스의 피해자로 규정하면서 가자·서안 지구에 대한 1억달러(약 1천300억원)..
2023.10.19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병원 공습으로 최소 500명 사망"
팔' 수반, 사흘 애도기간 선포…바이든과 회동 취소 하마스 "명백한 전쟁범죄"…이스라엘군 "사실관계 확인중" 이스라엘군이 17일(현지시간) 오후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습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BBC와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500명이 숨졌다. 보건부는 "수백명이 다치고 수백명의 희생자가 아직 건물 잔해 밑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을 전망이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2008년 이후 가장 피해가 큰 이스라엘군의 공습이라고 이스라엘 현지 일간지 하레츠는 보도했다. 특히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과 요르단 방문을 하루 앞두고 ..
202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