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결국 사라진 '이순신 장군' 현수막…일본 시민들은 기념촬영
대한체육회는 지난 14일 선수촌 내 숙소에 이순신 장군의 메시지를 인용한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해당 문구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조선을 구한 이순신 장군의 장계 내용 ‘금신전선 상유십이’를 활용한 것으로, 올림픽에 대한 선수단 각오를 담아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 문구가 널리 퍼지면서 지난 1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가 한국 선수단 사무실을 방문해 현수막의 철거를 요청했다. 대한체육회가 결국 도쿄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에 걸었던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뗐다. 대한체육회 직원들은 17일 오전 일본 도쿄 주오(中央)구 하루미(晴海) 지역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거주층에 내건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철거했다. 직원들은 총 8개의 ..
2021.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