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의 여왕' 이멜다, 93세 생일…도심 전광판에 축하 메시지
'사치의 여왕'으로 불리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모친 이멜다의 93세 생일을 맞아 도심의 대형 전광판에 축하 메시지가 등장했다. 3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마닐라 도심 부근 EDSA 도로에 위치한 한 빌딩의 대형 LED 전광판에 "퍼스트레이디 이멜다의 93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의 축하 메시지와 그의 이미지가 등장했다. 지난 1929년 7월 2일 출생한 이멜다는 20년 넘게 장기집권한 독재자인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이기도 하다. 이멜다는 남편의 대통령 재임 기간에 보석류와 명품 구두 등을 마구 사들여 '사치의 여왕'으로 불렸다. 또 메트로 마닐라 시장과 주택환경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요직을 맡아서 왕성하게 대외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