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속 전력난 결국 '원전' 찾는다
전력부족에 따른 대정전(블랙아웃)의 위기 앞에서 결국 정부가 손일 벌릴 곳은 원자력발전뿐이었다.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는 한계가 분명했고 탄소와 미세먼저를 뿜어내는 석탄화력발전의 가동을 늘리는 건 명분이 없었다. 애초에 탈원전을 염두에 두고 만든 정부의 전력수급계획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일 수리 중이던 신고리4호기(1400WM)의 가동을 승인했다. 신고리4호기는 지난 5월29일 터빈 및 발전기 부속기기인 '여자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동을 멈췄다. 원자로 이상이 아닌 발전기 터빈에서 발생한 문제였던 만큼 화재 원인 분석 및 수리가 마무리된 이후엔 발전소 가동에 문제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었다. 당초 원안위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4호기의 가..
202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