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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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경보 하루 지난 울릉도, 일상 회복…"관광객 많이 나가"
평온·불안 공존…주민들, 초기 상황전파 미흡 비판 한목소리 "대피소 멀어 대피 안해"…울릉군수 "20여분 우왕좌왕…시스템 고쳐야" 조금 전에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뉴스가 나오네요. 설마 울릉도로 오는 건 아니겠지요?" 3일 오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한 식당. 기자가 방문한 이 식당 업주는 TV를 보던 중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는 뉴스를 보며 이같이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식당 주인 전화기가 울렸다. 지인에게서 "괜찮냐"라고 묻는 안부 전화가 왔고, 업주는 "아무 일 없다"며 답변하곤 이내 전화를 끊었다. 공습경보 발령 하루 뒤 배편으로 찾은 울릉도는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이었다. 구름이 좀 많이 낀 가운데 아침 기온은 14도 안팎으로 그다지 쌀쌀하지 않았다. 기자는 우여곡절 ..
2022.11.03 -
北, 사상첫 NLL이남 탄도미사일 도발·다른 방향 10여발 발사,공급경보
남쪽 방향 발사는 사실상 처음…동시다발 발사로 한미 공중훈련에 반발 尹, 긴급 NSC 주재…軍 "분단후 처음 우리 영해 근접 탄착·용납 불가" 북한이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으며, 이날에만 10여 발의 각종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간 해안포와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으나 탄도미사일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북한의 도발 수위가 점점 공세적으로 치닫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51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미사일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에 낙하했다. ..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