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휩쓸린 차량 속 시민 구한 용인 '고기동 어벤져스'
용인시, 이강만 고기3통장 등 4명에 모범시민 표창 결정 "'이제 죽는구나'라고 생각한 순간 그분들이 나타났습니다." 집중호우 당시 하천 범람으로 차에 갇힌 시민을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한 경기 용인시 주민 4명, 일명 '고기동 어벤져스'가 모범시민 표창을 받게 됐다. 10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30분께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동막천이 범람했다. 주민 A씨는 당시 천변 공터에 주차한 차량이 침수될까 봐 이동 주차하려고 차에 탔다가 갑작스럽게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리면서 차 안에 갇히게 됐다. 시동은 꺼지고, 수압 때문에 문도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차 안의 물은 점점 차오르기 시작했다. 폐암 수술 후 휴대용 산소 호흡기를 몸에 차고 있던 A씨는 호흡마저 가빠오면서 '이제 죽는구나'하고 생..
202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