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검찰 출석…"문재인·서훈, 삭제 지시 없었다"
"직원들에게 삭제 지시도 안 해…국정원, 정책 결정 부서 아냐" "개혁된 국정원, 더는 정치의 장으로 끌어들이지 말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연루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4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어떠한 삭제지시도 받지 않았다"며 "원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무엇도 삭제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첩보·정보를 수집해 분석한 뒤 대통령께 보고하고 안보실이나 통일부, 국방부 등을 지원하는 것이 국정원 본연의 임무"라며 "(국정원은) 정책 결정 부서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당시 정보 분석이 완벽하지 않아 이씨의 '자진 월북' 단정이 성급하지..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