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삼성 209조원 사상 최대 유동자산 있어도… 1조도 못썼다
◆ 기로에 선 삼성 ◆ 삼성전자 유동자산 총액이 올해 209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리더십 공백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막대한 자금력에도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5세대(5G) 이동통신과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실종되다시피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세계 경쟁 격화 속에 '복합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20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유동자산 총액은 1분기 말 기준 209조16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198조2200억원)에 비해 10조9400억원이 늘었다. 유동자산은 기업이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의 합계치를 말한다...
202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