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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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 해제 예고에도 썰렁한 주택시장…"좀 더 지켜봐야"
14일 조정지역 풀리는 경기도 "가격 올려도 되나" 집주인 문의만 평택·안성·파주 등 9월말 규제 해제지역은 아파트값 낙폭 더 커져 대출 풀어도 금리 부담에 매수세 아직 관망…전문가 "금리 인상 끝나야 회복" "규제지역 해제 후 달라지는 게 뭐냐, 가격을 올려도 되냐는 집주인들의 문의 전화는 더러 있지만, 아직 집을 사겠다는 문의는 없어요. 당장 규제 완화 효과를 체감하긴 어렵습니다." 정부가 지난 10일 규제지역 해제 지역으로 발표한 화성 동탄2 신도시의 한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규제지역 해제를 포함해 대출·청약 관련 규제 완화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냉랭한 모습이다. 이번 수도권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해제일이 14일로, 아직 본격적으..
2022.11.13 -
[부동산]분양시장 침체에도 대단지는 강세…청약 경쟁률 평균 웃돌아
1천가구 이상 단지 1순위 평균 경쟁률 12.3대 1 지역서 시세 주도하는 대장주 역할…"부지 한정돼 몸값 상승"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한 가운데서도 1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에서 분양한 323개 단지 중 47개 단지는 1천 가구 이상 규모였다. 이중 약 70%에 해당하는 33개 단지(컨소시엄 포함)는 시공 능력평가 15위권 안에 드는 건설사 브랜드 단지다. 이들 단지에서 일반분양으로 모집한 3만5천160가구에는 총 43만2천551건이 몰려 1순위 평균 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1순위 평균 경쟁률(8.22대 1)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반면 1천 가구 미만 분양 단지는 6...
2022.11.07 -
4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 충격에 부동산 시장 빙하기 진입
하우스푸어 위기 고조…아파트 매매 역대 최소 경신 관측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금리 인상으로 월세 거래만 늘듯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 네 차례 연속으로 오르면서 부동산 거래 시장은 '빙하기'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연 2.25%인 기준금리를 연 2.5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11월과 올해 1·4·5월에 0.25%p씩 다섯 차례 오른 데 이어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한 번에 0.50%p 올리는 '빅 스텝'이 단행됐다. 이날을 포함해 기준금리가 네 차례 연속(4·5·7·8월) 인상된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기준금리가 이처럼 급격하면서도 꾸준히 인상됨에 따라 부동산 관련 대출을 받았거나 받아야 할 차주의 입장에서는 이자가..
20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