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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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만에 20% 하락도"…서울 역전세 심화 우려
가구당 평균 전세가 분석…송파·강동·관악 최고점 대비 15% 이상↓ "연말까지 현재와 비슷하거나 더 빠질 것" 올 하반기 '역전세'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서울 일부 지역은 평균 전세가가 최고점 대비 많게는 20% 가까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가 지난해 2월 정점을 찍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맺어진 전세계약이 만기가 되는 내년 2월까지 전세가 하락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일 부동산R114가 서울 가구당 평균 전세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평균 전세가는 6억513만원으로, 2년 전 동월(6억5천777만원) 대비 5천264만원(-8%) 빠졌다. 전세가가 최고점을 찍은 지난해 2월(6억9천139만원)과 비교하면 8천262만원(-12.84%)이 내렸다.ADVERTISEMENT..
2023.07.02 -
부동산 회복 조짐에…5월 가계대출 2개월 연속 증가
5월 은행권에서만 4조2천억원 늘어…1년7개월 만에 최대 폭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2조8천억원 증가…2금융권은 1조4천억원 감소 은행 기업 대출은 7조8천억원↑…은행 예금 8조2천억원 빠져 올해 들어 주택구입자금 수요가 점차 살아나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2개월 연속 늘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월 말 기준 1천56조4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2천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4월에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 2021년 10월(5조2천억원)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컸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07조9천억원)이 4조3천억원 ..
2023.06.09 -
규제 완화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8개월 만에 반등
매수심리 소폭 회복…전국 지수도 33주 만에 상승 전환 종부세 완화·규제지역 추가 해제 예고에 급매 거래 늘어 서울 아파트 11월 거래량 30% 늘어…12월도 증가세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9개월 만에 하락세가 둔화한 가운데 매수심리도 소폭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지수 60대의 저조한 수치지만 추락하던 매매수급지수가 정부의 전방위 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해 일단 8개월 만에 반등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1로 지난주(63.1)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5월 첫주(91.1) 이후 8개월(35주) 만에 처음이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
2023.01.06 -
경매시장도 거래절벽…서울 아파트 낙찰률 21년만에 최저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도 3년3개월만에 가장 낮아 부동산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면서 법원 경매 시장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지난달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천412건으로 이 중 497건이 낙찰(낙찰률 35.2%)됐다. 낙찰률은 전월(41.5%) 대비 6.3%포인트(p) 하락하면서 2019년 6월(34.6%)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면서 법원 경매 시장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지난달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천412건으로 이 중 497건이 낙찰(낙찰률 35.2%)됐다. 낙찰률은 전월(41.5%) 대비 6...
2022.10.07 -
'빅스텝 공포 엄습'…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80선 무너져
20주 연속 하락세…"추가 금리 인상 예고, 집 사겠단 사람 없어" 45주째 매도>매수 지속…매도자 집 안팔리자 전세로 돌리기도 추가 금리 인상 예고와 집값 하락세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0 이하로 떨어졌다. 최악의 주택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집 살 사람은 자취를 감추고, 팔 사람만 많은 상황이 더욱 심화된 것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80.2)보다 낮은 79.5를 기록하며 지수 80선이 무너졌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매수급지수는 조사 시점에서의 상대 비교이지만, 단순 수치로만 볼 때 이번주 지수는 2019년 6월 넷째주(78.7..
2022.09.23 -
'전세불안'에 떠는 서민층 지원 확대…공급량 늘리고 금융혜택 추가
하반기 건설임대 2만3천→2만5천호, 전세임대 2만1천500→2만4천500호로 확대 민간부지 임대주택 분양 비율 50%서 상향…리츠 지분매각 허용해 주택공급 유도 보증금 상습적으로 떼먹는 '나쁜 주인' 공개 추진…주거분야 민생안정방안 확정 정부가 서민·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거급여 및 금융지원 확대 등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보강한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내놓은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의 과제를 조기에 시행하면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깡통전세'로부터 임차인의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거분야 민생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높은 전세가격과 금리상승, 월세 확산 ..
20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