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사고 광부들 '기적의 생환'…221시간 만에 걸어나왔다
소방 당국 "고립자 2명 폐갱도서 비닐치고, 모닥불 피워 추위 견뎌낸 듯" 안동병원 이송, "건강상태 양호"…당국이 막힌 구간 뚫어, 구출 작업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2명의 광부가 4일 밤 무사히 생환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221시간 만의 기적이다. 두 사람은 119 소방당국에 의해 안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당국이 갱도 내 막혀 있던 최종 진입로를 확보함에 따라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ADVERTISEMENT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께 고립됐던 작업반장 박씨(62)와 보조 작업자 박씨(56)가 갱도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 이들은 케이블 엘리베이터로 연결된 제2 수직갱도 구조 경로를 통해 걸어서 지상으로 이동했..
202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