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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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은 없다지만 미국 금리인하 불투명…한은도 23일 동결할 듯
높은 물가에 환율 불안까지…미국보다 앞선 인하 가능성 작아전문가들 "연준 9∼10월에나 첫 인하…한은은 4분기 이후"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일(현지 시간) 추가 금리 인상에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인하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여 한국은행 역시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더구나 한국의 경우 물가뿐 아니라 환율 불안까지 겹친 만큼, 이미 역대 최대(2%p)인 두 나라 금리 격차를 더 벌리면서까지 미국보다 앞서 금리를 먼저 내리기가 매우 어려운 처지다.◇ 연준 "물가 2% 향한 추가적 진전 부족"…금리인상 가능성은 일축연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여전히 한국(3...
2024.05.02 -
파월 "2% 물가 확신 더 오래 걸릴 듯"…금리인하 지연 시사
"최근 지표, 물가 목표로의 진전 부족…고물가 계속되면 고금리 지속" 예상 뛰어넘은 고성장·고물가 지표에 '연내 3회 인하' 입장 물러선듯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제롬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3달간 물가 지표마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파월 의장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기존 정책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
2024.04.17 -
'극한 호우'에 밥상물가 비상…'2%대 물가지수'와 괴리 커진다
7~9월 장마·폭염·태풍 체감물가 악재 연속…채소·가금류 수급관리 강화 농식품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농축수산물이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물가 오름세 둔화'라는 기조를 뒤바꿀 정도는 아니겠지만, 소비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물가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지난 6월 2.7%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21개월 만에 2%대 증가율로 둔화한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와 밥상물가를 대표하는 '체감물가'의 괴리감이 확대될 수 있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4일 "물가 기조 자체는 둔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에 전반적인 시각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불확실성이 높고 변동성이 큰 상황이어서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대표적인 체감물가인 생활물..
2023.07.24 -
기준금리 3연속 동결 유력…'한미 금리차'보다 '경기'가 더 걱정
전문가들 "추가 금리인상, 물가 안정보다 경기 위축 효과" 한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8월 인하' 전망까지 등장 "최대 한미 금리차에 환율 등 불안…연내 금리 인하 어렵다" 분석도 한국은행이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오는 25일에도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묶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지난달 기대보다 미약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와 반도체를 비롯한 IT(정보통신) 경기 부진 등을 거론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예고했다. 경기를 더 비관적으로 보면서 금리는 올려 경기에 부담을 주는 '모순적' 선택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더구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이 지난해 2월(3.7%) 이후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도 ..
2023.05.21 -
천연가스 가격·환율 급등…도시가스 요금 또 오른다
가스공사 손실 미수금 5조원 상회…산업부·기재부, 10월 인상폭 협의중 러시아의 유럽 가스공급 감축에 가격 폭등…7월 LNG 수입단가 1년 전보다 107.7%↑ '한전 30조원 적자'에 전기요금도 인상요인 누적…공공요금발 물가상승 압박 지속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고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면서 도시가스 요금이 또다시 인상될 것으로 보여 국민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036460]가 가스를 비싸게 사와 저렴하게 팔면서 떠안은 손실이 5조원을 넘어서자 정부가 도시가스 요금 인상 방침을 정하고 현재 내부적으로 인상 폭을 협의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의 올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기요금 인상 요인도 쌓이고 있어 공공요금발(發) 물가 상승 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것..
2022.08.29 -
1,340원마저 돌파한 환율…물가정점 지연·경기둔화 압력 가중
원화가치 하락에 수입물가 상승…기준금리 인상 가속할 수도 환율 상승, 수출효과보다 수입원가 부담 더 커…무역적자 확대 우려 정부 "경상수지 흑자 지속…대외건전성 양호" 22일 원/달러 환율이 13년여만에 장중 1,340원마저 넘어서면서 물가 상승세의 정점이 지연되고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물가 상승세는 소비를 둔화시키고 기준금리 인상 압력을 키우게 된다. 금리가 올라가면 기업의 투자와 소비가 위축돼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9원 급등한 달러당 1,339.8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340.2원까지 뛰어오르며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1,340원을 넘어섰다...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