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위법수사 주장하며 "먹사연 돈 한 푼도 안 썼다"
'돈봉투 의혹 몰랐나' 질문엔 "제가 모르는 상황 있을 수 있어" 혐의 부인하며 말맞추기 등 정황엔 반박…노무현·조국·이재명 언급도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사실상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했지만 조사를 거부당한 송 전 대표는 이어진 회견에서 "전당대회 금품수수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면서도 사법적 책임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하거나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무너뜨리는 한편, 향후 법정 다툼까지 염두에 두고 정치적 영역으로만 책임을 한정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살포 자체가 없었다는 건지, 살포는 됐지만 본인은 몰랐단..
202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