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7)
-
석방된 김만배 "尹, 그런 위치 아니었다"…조작 인터뷰 부인
"신학림과 사적인 대화…책 3권, 1억6천만원 가치 있다고 생각" 조우형 허위 인터뷰 종용 의혹엔 "형으로서 몇 가지 당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책임론'의 화살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해 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전반적으로 부인했다. 김씨는 7일 오전 0시2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와 "많은 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검찰 수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성실하게 답한 부분이 있는데, 그 당시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과장으로서 그런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생각..
2023.09.07 -
'성남FC 의혹' 이재명 검찰 소환조사 12시간 만에 종료
李, 조사 후 "기소할 것이 명백…결국 법정서 진실 가려질 것" A4 용지 6장 분량 서면진술서 제출 뒤 대부분 답변 갈음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조사가 출석 약 12시간 만에 끝났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온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 42분께 조사를 마치고 성남지청 본관 밖으로 나와 "답은 정해졌고 기소할 것이 명백하다"며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제시한 여러 자료를 봐도 제가 납득할만한 근거는 없었다"며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주신 함께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정문 앞까지 걸어가며 자신을 기다려준 지지자들과 악..
2023.01.11 -
남욱 "성남시장 재선 기간 이재명 측에 최소 4억원 전달"
"김만배, 李 재선에 역할…천화동인 1호 지분 합의 뒤 사업 주도권" "김만배, 2018년 경기지사 선거 전에도 비용 줬다고 말해" 대장동 개발 사업 비리로 구속됐다가 21일 1년 만에 풀려난 남욱 씨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성남시장 재선에 도전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최소 4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남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른바 '대장동 일당'의 배임 혐의 재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 "이재명 측에 2014년 성남시장 재선 전 최소 4억원 전달" 검찰은 남씨가 분양대행업자인 이기성 씨에게서 받은 돈의 액수와 그 용처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씨는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이자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에서 아파트 분양대행업을 맡았..
2022.11.21 -
남욱 "천화동인1호, 이재명 시장실 지분"…법정서 '폭로'
"김만배에게 이 대표측 지분이라 들어"…석방 당일 재판 출석 "유동규, '높은 분들한테 드려야 한다'며 돈 받아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21일 0시 석방된 남욱 씨가 재판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루 의혹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남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본인 등 '대장동 일당' 재판에서 증인 신분으로 신문을 받았다. 남씨는 검찰 측 주신문이 시작되자마자 "조사 당시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겠다"며 자진해서 이 대표 측 연루 관계를 진술하기 시작했다. 그는 우선 "2015년 2월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김만배 씨에게서 들어서..
2022.11.21 -
이재명 '숨쉰 채 발견' 영상 제목에 국민의힘 "대장동 유족 2차가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동영상 제목을 놓고 국민의힘 측이 '대장동 의혹'을 끄집어내며 공세에 나섰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석패했던 이 고문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재등판하자 국민의힘 측의 견제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 고문은 10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속보,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 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이 고문이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시민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는 일상을 담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은 이 영상의 제목을 이 고문의 '아킬레스건'이나 다름없는 '대장동 의혹'과 결부시켰다. 이준석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사건과 연..
2022.05.11 -
국정감사장 점령한 '대장동 손피켓'…7개 상임위 올스톱
野 "특검 거부자가 범인" vs 與 "돈 받은 자가 범인" 대충돌 1일 오전 막을 올린 국정감사가 첫날부터 파행으로 얼룩졌다.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손피켓을 두고 여야가 곳곳에서 갈등을 빚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법제사법위, 정무위, 교육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외교통일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등 7개 국감장에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라는 손피켓을 일제히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국감과 관계없는 내용의 손피켓을 붙이고 자당 유력 대선 후보 깎아내리기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손피켓을 내리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결국 대다수 상임위가 질의 시작도 못 하고 한 시간도 안 돼 감사를 중지했다. 경기도청을 피감 기관으로 둔 행안위는 고성 끝에..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