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돈 개인사용 사주 일가에 수십억 급여·고급 리조트 준 대기업
회삿돈으로 리무진 몰고 미술품 재테크…사주동생 회사엔 '통행세' 국세청, 코로나 호황 누리며 탈세한 대기업·사주일가 30명 세무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오히려 호황을 맞은 대기업 제조업체인 A사는 출근은 물론, 일한 적이 없는 사주 일가에 연 수십억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회사 명의 고급 리조트도 사적으로 제공했다. 사주 아들은 회삿돈 수십억원을 들여 고급 리무진을 몰았고, 사주는 회삿돈으로 고가 미술품을 사들인 뒤 이를 수십억원에 팔아 차익을 챙기고는 소득 신고도 하지 않았다. A사는 사주 동생 회사인 B사에 광고 대행을 맡겨 B사가 '통행세'를 챙길 수 있도록 했다. 광고 약품 도매업을 하는 C사는 거래처 병원장 자녀 명의로 설립한 D사를 약품 거래에 끼워 넣어 사실상 리베이트..
202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