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화재"돌아가신 분들 얼굴이 같습니다"…숨진 변호사와 사무장은 사촌
30대 여직원은 갓 결혼한 신혼… 안타까움 더해 7명 사망자 낸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비보에 통곡하는 유족들 돌아가신 두 분 얼굴이 똑같습니다." 9일 오후 대구 변호사 사무실 빌딩 화재로 숨진 피해자들이 안치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유족들은 구청 관계자의 한 마디에 바닥에 주저앉았다. "돌아가신 두 분 얼굴이 똑같습니다." 한 사무실에서 숨진 변호사 A(57)씨와 사무장 B씨는 사촌 형제였다. 항간에 "그래도 누군가는 대피했다"는 소식에 일말의 기대를 했던 차였다. 해가 저물며 장례식장에는 유족들이 하나둘 몰려들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통곡했다. 사건이 발생한 사무실에 근무하는 30대 여직원은 이제 갓 결혼한 신혼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빈소를 방문한 ..
2022.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