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노마스크' 첫날…"남들 다 써서 벗기가"
"습관적, 미세먼지에 쓰고 나와"…마스크 벗은 시민 "눈치보여" "이제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어 좋아" 반기는 반응도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0일 아침 서울 출근길 풍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1월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이날부터는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지만 대부분 평소처럼 마스크를 쓴 채로 출근길에 나섰다. 이날 오전 5시40분께 서울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중앙보훈병원행 열차를 기다리는 12명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였다. 역 안에서는 코와 입 아래로 마스크를 내린 '턱스크'였다가 지하철이 들어오자 부랴부랴 코끝까지 마스크를 당겨쓰는 승객도 눈에 띄었다. 같은 시각 2호선 신도림역과 1호선 서울역·종각역의 풍경도 마찬..
202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