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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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준금리 5.25~5.50%로 또 동결…파월 "현재는 인하 고려안해"
인플레 둔화세·국채금리 상승에 현행 유지…2021년 이후 최고 수준 지속 시장서는 '예상보다 덜 매파적 동결' 평가…한미간 금리차 최대 2%p 계속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세가 계속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이 전망한 대로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추가로 한차례 정도 더 금리 인상이 있을지 여부와 금리 인하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장은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파월 의장은 당장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시장에서는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인 금리 동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
2023.11.02 -
더 벌어진 초유의 한미 금리차…환율상승·자금유출에 '촉각'
1,300원 밑도는 환율·외국인자금 순유입 지속에도 불안 커져 한은, 가계부채도 늘어 추가 인상하자니 경기·부동산PF 걱정 미국이 시장의 예상대로 26일(현지시간)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더 올려 역대 최대폭이었던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더 벌어졌다. 2%p로 벌어진 역전 폭은 과거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수준으로 그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이 커졌다는 뜻이다. 더구나 한국은행이 반년 가까이 기준금리를 3.50%로 묶어 둔 사이 최근 가계대출까지 다시 빠르게 늘면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다음 달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리 추가 인상을 진지하게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하반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2023.07.27 -
美 FOMC 4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달러 강세…한국경제 '3고' 심화 우려
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한국경제 하방 압력 확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에 수출 감소 우려…경기 하방 압력 커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경제의 앞날에 먹구름이 짙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이 고환율·고물가·고금리·저성장이라는 복합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다. 미국 연준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종전 3.00∼3.25%에서 3.75∼4.00%로 0.7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6월에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것을 시작으로 네 번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의 긴축은 달러 강세를 부추겨 환율의 상..
2022.11.03 -
한은, 석달만에 또 빅스텝…10년만에 기준금리 3% 시대
기준금리 2.50→3.00%, 0.50%p↑…초유의 5연속 인상으로 물가·환율 방어 작년 8월 이후 1년 2개월 새 기준금리 2.50%p 뛰어 한미 금리차 0.25%p로 줄었지만 11월초 다시 1.00%p로 커질 듯 한국은행이 뛰는 물가와 환율을 잡기 위해 결국 7월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2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고, 4·5·7·8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인상도 한은 역사상 역대 최초 기록이다. 앞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
202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