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경보 하루 지난 울릉도, 일상 회복…"관광객 많이 나가"
평온·불안 공존…주민들, 초기 상황전파 미흡 비판 한목소리 "대피소 멀어 대피 안해"…울릉군수 "20여분 우왕좌왕…시스템 고쳐야" 조금 전에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뉴스가 나오네요. 설마 울릉도로 오는 건 아니겠지요?" 3일 오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한 식당. 기자가 방문한 이 식당 업주는 TV를 보던 중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는 뉴스를 보며 이같이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식당 주인 전화기가 울렸다. 지인에게서 "괜찮냐"라고 묻는 안부 전화가 왔고, 업주는 "아무 일 없다"며 답변하곤 이내 전화를 끊었다. 공습경보 발령 하루 뒤 배편으로 찾은 울릉도는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이었다. 구름이 좀 많이 낀 가운데 아침 기온은 14도 안팎으로 그다지 쌀쌀하지 않았다. 기자는 우여곡절 ..
2022.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