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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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경기둔화 우려로 기업 체감경기 1년 8개월만에 최악
10월 전산업 업황 BSI 76…전월보다 2p↓ 부동산 BSI 전월비 10p 내린 67…1년 4개월만에 최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1년 8개월 만의 최악 수준으로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실적)는 76으로, 9월(78)보다 2포인트(p) 내렸다. 지난 2021년 2월(76)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산업 BSI는 지난 7월 80에서 8월 81로 올랐지만, 9월(78)과 10월(76)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 영향으로 BSI가 하락..
2022.10.26 -
"국민 10명 중 7명, 노란봉투법 '부당하다'"노동계 "보복성 노조탄압 막아야"
상의 설문조사…불법파업 손배제한에 부당 51.8%, 매우 부당 19.5% 경총 "사실상 민노총 면죄부, 비판 피하기 어려워" 한국노총 "노동자 기본권 탄압 남용 제한해야" 국민 10명 중 7명은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가압류 청구를 제한하는 노조법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1부터 이달 7일까지 국민 1천23명을 대상으로 불법파업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불법파업 손해배상 청구 제한에 대한 의견을 묻자 국민 51.8%는 '부당하다', 19.5%는 '매우 부당하다'고 답했다. '타당하다'와 '매우 타당하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24.6%, 4.1%였다. 부당하다고 답한 이유로는 재산권 침해와..
2022.10.24 -
1,340원마저 돌파한 환율…물가정점 지연·경기둔화 압력 가중
원화가치 하락에 수입물가 상승…기준금리 인상 가속할 수도 환율 상승, 수출효과보다 수입원가 부담 더 커…무역적자 확대 우려 정부 "경상수지 흑자 지속…대외건전성 양호" 22일 원/달러 환율이 13년여만에 장중 1,340원마저 넘어서면서 물가 상승세의 정점이 지연되고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물가 상승세는 소비를 둔화시키고 기준금리 인상 압력을 키우게 된다. 금리가 올라가면 기업의 투자와 소비가 위축돼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9원 급등한 달러당 1,339.8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340.2원까지 뛰어오르며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1,340원을 넘어섰다...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