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산불 화재 진화 소방관 등 커피 무료…누리꾼 "돈쭐 내주자"
경포대 카페·식당 상인들 온정 손길 잇따라…"어떻게든 돕고 싶어" 강원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난 지 하루 지난 12일 강릉 경포대 바닷가의 200㎡ 규모 2층짜리 개인 카페. 이날 오전 카페 입구에는 "일반 영업 안 합니다. 강릉시 화재 관련 소방·경찰·군인·기타 공무원분들께 커피 무상 제공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이 카페는 산불이 발생한 전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사흘간 영업을 중단하고 산불 진압과 피해 복구를 위해 힘쓰는 이들에게 커피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카페에 들어서자 안내문 내용과 같이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한 명도 없었고, 2층은 아예 불이 꺼져있었다. 반면, 이곳 직원은 인근 119 구급센터에 전달할 커피를 만드느라 일회용 용기 수십 잔에 얼음을 부어 넣으며 분주한 모..
2023.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