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 방불케한 물폭탄 강남, 버려진 차로 아수라장
8일 서울 강남·서초·동작구 등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다음날인 9일 강남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전날 폭우로 인해 운전자들이 버리고 간 차량들과 출퇴근 차량들이 몰리면서 이런 상황이 생긴 것이다. 9일 소셜미디어 등에서 강남역과 대치역, 서초구 반포동 인근에서 침수 상태로 버려진 차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집에 오는 길에 침수돼 차를 놓고 올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폭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를 버리고 지도 보고 집에 가더라”는 등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차주들이 버리고 간 차량들 때문에 이날 오전 한때 도로 위는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어쩔 수 없이 차량으로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과 지하철 대신 버스를 이용하는 직장인이 몰려 많은 이들이 교통대란을 겪어..
202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