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2. 17:24ㆍ정치,국제,사회,경제,시사이슈
청와대가 KT&G 사장교체를 지시하는 등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 전 사무관은 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한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과 적자 국채 발행 압력 등을 폭로했던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신 전 사무관은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급하게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며 “유튜브 영상 공개 후 진정성을 의심받을 정도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어떠한 정치집단이나 이익집단과도 관여돼 있지 않다”라며 “저 말고 다른 공무원들은 회의감을 느끼지 않고 일하게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제가 적자국채 관련 담당자였고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게 관련 보고를 4번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재부에서 현재 근무하는 사람 중에 사건 전말 알고 있는 사람이 남아있는 사람이 3명밖에 안된다”고 덧붙였다.
신 전 사무관은 부총리 보고 현장에서 청와대 관계자가 당시 국고국장, 국고과장과 통화하는 것을 지켜봤고 그 지시에 따라 국채 발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 인사가 누군지 특정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차영환 당시 비서관”이라고 답했다.
신 전 사무관은 폭로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저 말고 다른 공무원이 일하며 회의감에 빠지는 게 없게 하고 싶어서 동영상을 찍고 자료를 공개했다”면서 “저는 공익 제보자가 숨어다니고 사회에서 매장당하는 모습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와 관련, 신 전 사무관을 이날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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