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펜션사고 대성고 학생 1명 추가 의식회복

2018. 12. 19. 13:33정치,국제,사회,경제,시사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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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장 "오전 치료 후 급속도로 회복..물 마실 수 있어"

강원 강릉시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투숙 중 발생한 사고로 중태에 빠진 학생 중 1명의 의식이 19일 돌아왔다. 이로써 부상자 7명 중 2명이 의식을 회복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전 강원 강릉시 경포 아라레이크 펜션을 찾아 현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 펜션에서는 전날 수능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대책본부장을 맡은 김한근 강릉시장은 19일 사고현장 브리핑에서 "강릉아산병원에서 오전 고압산소치료를 한 결과 1명의 의식이 추가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날 의식을 회복한 학생은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으며, 이날 의식이 돌아온 학생은 급속도로 상태가 호전돼 현재 물을 마시고 있다. 물은 의료진이 먹였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입원한 환자 5명 가운데 4명은 현재 자가호흡이 가능한 상태다. 나머지 1명은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입원한 학생 2명은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치료실에서 압력을 일반 대기보다 2기압 이상 높여 신체 조직에 공급되는 산소량을 늘리는 것이다. 일산화탄소가 폐로 흡수되면 혈액에 녹아 들어 산소를 운반해야 하는 헤모글로빈에 달라붙는다. 숨을 쉬어도 혈액 속 산소가 부족해지는 것이다. 고압산소치료로 이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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