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부인'제작자 한지일 , 이혼 후 아내 회사 방화 "이성 잃어, 감옥행"

2019. 1. 4. 11:34스포츠,연예,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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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젖소부인 바람났네’ 등을 제작한 영화제작자 겸 배우 한지일(72)이 과거 자신이 저지른 방화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0년대 인기 배우이자 영화 ‘젖소부인 바람났네’ 등 성인용 비디오 영화를 제작한 한지일의 근황이 공개됐다. 

1월 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1970년대 배우이자 제작자로 유명했던 한지일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호텔 웨이터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한지일은 퇴근 후 충무로 극장가로 향했다. 한지일은 1972년 ‘바람아 구름아’로 데뷔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대종상 남우조연상까지 거머쥐었던 왕년의 톱스타였다. 

지난 3일에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한지일은 “외환 위기로 아내 명의로 된 영화사가 타격을 입고 아내와도 이혼했다. 서로 만나지 않고 있다가 아내의 영화사에 찾아갔는데 스태프들이 모여 있었다. (영화) 계약을 하는 날이었다 보다”라고 전했다.


한지일은 “ 아내와 (별거하면서) 만남이 없다가 이제 만나려고 영화사에 찾아갔다. 저는 그 당시만 해도 양양에 있는 주유소에서 석유 배달하고 있었다”며 “(아내) 회사에 갔는데 영화 스태프들이 있더라. 스태프들이 시나리오 보고, 배우들이 와서 계약하는 모습 등을 목격하는 순간 이성을 잃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화가 나니까 큰 소리가 막 나갔다. (아내에게) ‘야 나와!’ 이러면서 막 큰소리를 쳤다”며 “애 엄마는 내가 무서우니까 소리를 질렀고, 스태프들이 (아내를) 나가지 못하게 했다. 그러니까 더 화가 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화가 나서 옆에 있던 주유소에 가서 휘발유를 사다가 (불을 질렀다)”고 고백했다.

한지일은 “근데 크게 불이 나지는 않았다. 사람이 다칠 정도로 불이 난 건 아니었다”며 “그 당시에 홧김에 이성을 잃고…그래서 감옥에 가서 몇 달 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한지일은 1999년 저지른 당시 방화로 서울고등법원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한지일은 서울 한 호텔의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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