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전쟁 中 난징대학살 81주년 희생자 30만명 영혼 추모

2018. 12. 13. 17:28정치,국제,사회,경제,시사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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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난징대학살 81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중국 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13일) 오전 10시 장쑤성 난징시에 있는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에서 왕천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정 관계자와 군인, 시민 등 8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식이 시작된 오전 10시부터 1분간 난징 시내 전역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사이렌 소리가 일제히 울려 퍼졌다.

왕 부위원장은 추도사에서 "우리는 역사를 기억하고 과거를 잊지 않을 것을 선서한다"며, "중국과 일본 쌍방은 역사를 귀감으로 삼아 평화·우호·협력의 큰 방향을 정확히 잡아나가 세계 평화에 함께 공헌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쓰이 이와네 대장 휘하의 5만 여 일본군이 1937년 12월 중국인 포로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강간·학살·약탈을 자행했고 기관총에 의한 무차별 사격, 생매장, 휘발유를 뿌려 불태워 죽이는 등의 방법으로 학살했다.

극동국제재판 판결에 따르면, 비전투원 1만 2000명, 패잔병 2만 명, 포로 3만 명이 시내에서 살해됐고 근교에 피난가 있던 시민 5만 7000명 등 총 12만 9000명이 살해됐다.

이는 최소한의 숫자이며 실제로는 3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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