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前경찰청장 명예 걸고 관련 없다" 논란 일축

2019. 3. 13. 18:04라이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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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이 우리를 봐주고 있다"라는 메시지가 오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민갑룡 경찰청장과 수사 관계자는 13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버닝썬' 사건과 정준영 카톡방 관련한 수사 상황을 브리핑했다.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 뒤를 봐준다"는 언급이 확인된 가운데, 당시 경찰청장이던 강신명 전 청장이 반박했다.  

13일 머니투데이는 강신명 전 청장과의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강신명 전 청장은 "이 건과 관련해서는 오늘 처음 알게 됐고 아는 바도 없다"며 "모든 명예를 걸고 관련이 없다고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신명 전 청장은 승리와의 친분에 대해서 "이번에 승리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 됐다"며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FT아일랜드 소속 최종훈이 3년 전 음주운전을 경찰에 무마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 강신명 전 청장은 해당 매체에 "상식과 어긋나는 이야기"라고 일축하며 "수사해보면 당연히 다 나올 것이다. 엄정하게 수사되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앞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오후 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준영이 포함된 카톡 대화방에서 특정인물이 경찰청장 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뒤를 봐준다'는 식의 표현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시 경찰청장이던 강신명 전 청장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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