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父, 폭행 인정하며 "부모·형제=도둑 취급…다리 부러트리지 못해 아쉽다"

2022. 10. 5. 15:53스포츠,연예,방송

반응형

방송인 박수홍이 검찰 대질 조사 중 부친에게 폭행당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부친은 도리어

박수홍은 4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모 씨와 대질 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이 자리에는 박수홍의 부친과 형수인 이 모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대질 조사가 시작되기 전, 부친은 박수홍이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발로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격분한 상태로 여러 차례 폭행을 저질렀다. 심지어 박수홍을 향해 "칼로 XX 버리겠다"라는 등 신변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협박까지 했다. 이에 박수홍은 "평생 가족을 먹여 살린 내게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냐"며 절규했고, 충격으로 과호흡 증세를 보이며 실신, 인근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받고 귀가했다.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박수홍의 부친은 폭행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그는 "부모를 1년 반 만에 만났으면 인사를 해야 하지 않냐. 그래서 정강이를 때렸다. 형은 수의를 입고 앉아있는데. 부모를 봤으면 최소한 안부라든지, 사과를 해야 하지 않냐. 그동안 뒷바라지를 해줬는데 내가 개돼지도 아니고 이렇게 대우하는 게 맞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이 팔십인 부모를 이런 데까지 불러서 조사받게 했으면 미안하다고 해야지"라며 "언론에 대고 부모 형제를 도둑 취급했다"고 분노했다.

박수홍의 친형은 서울 마곡동 일대에 상가 8채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 시세로 200억 원대를 호가한다. 부친은 이를 두고는 "큰아들이 부동산을 잘해서 그렇다. 상가 8개에 투자한 것"이라면서 "박수홍과 큰아들이 50대50으로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등기등본 확인 결과, 해당 건물의 명의는 친형과 형수가 대부분 가지고 있으며, 모친이 2%가량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부친은 줄곧 첫째 아들의 횡령을 부인하며 자신이 한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그는 "내가 현금으로 뽑아서 다 가져다줬다. 수홍이에게 한 달에 3000~4000만 원씩 현금으로 30~40번 갖다줬다. 직원들 채용해서 월급 몇천만 원을 횡령했다고 하는데 그것도 내가 다 뽑아서 갖다줬다"고 했다.

같은 아들인데 박수홍이 안타깝지 않냐는 물음에는 "뭐가 불쌍하냐. 걔가 배신하고 도망가서 1년 반 만에 만났는데 인사도 안 하는데, 이게 맞는 거냐"면서 "(박수홍) 도둑놈의 XX 아니냐. 아내도 가슴이 아파서 자다가 가슴을 치고, 나도 심장이 안 좋아져서 병원에 다닌다. 언론에다 부모가 자기한테 빨대를 꽂았다는 식으로 만들어놨던데, 다리를 부러트리지 못한 게 아쉽다. 그게 무슨 아들이냐"고 분노했다.

한편 박수홍은 병원에서 퇴원 후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향후 방송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계획이다.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박수홍이) 오는 6일 예정된 녹화에 정상 참여한다"며 "현재 본인이 녹화에 차질 없이 참여하길 원해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easylearn.english 

 

쉽게 배우는 영어 - Google Play 앱

머리에 쏘옥 들어오는 영어회화 앱

play.google.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