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살아난 류현진, 완벽 호투로 '시즌 12승'… 리그 다승 공동 1위 올라

2021. 8. 22. 23:17스포츠,연예,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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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戰 7이닝 5K 무실점 완벽투

2경기 부진 털고 다시 ‘괴물 모드’

3-0 승리… 토론토 3연패 늪 탈출

가을야구 진출 실낱 희망 이어가

세번째 도전만에 승수 추가 성공

평균자책점 3.72→ 3.54로 낮춰

병살타 3개… 위기관리 능력 돋보여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은 우타자 바깥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체인지업만 살아나면 무서운 괴물이 됩니다.

타자들은 이 공에 헛스윙하거나 치더라도 땅볼에 그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올 시즌 체인지업이 가끔 말을 듣지 않아 말썽이다. 류현진은 앞선 2경기에서도 10이닝 동안 11실점하며 승리 없이 1패만을 떠안는 등 체인지업 난조 탓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제구력을 바로 되찾았습니다.

무사 1루에서 바깥쪽 낮은 볼로 삼진을 잡아냈고, 병살타를 유도해 첫 이닝을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5회초에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비롯해 패스트볼 등을 섞어 상대 타선을 제압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54로 낮췄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투수
"체인지업이 오늘 굉장히 만족할만한 곳으로 가면서 범타나 삼진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엇던 거 같아요"

팀은 2회 투런 홈런과 8회 솔로포를 보태 3대0으로 승리. 류현진은 3경기 만에 12승을 챙기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습니다.

찰리 몬토요 /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
"승리가 필요했는데 류현진이 그 승리를 안겨줬습니다. 훌륭하게 7회까지 소화해 줬고 좋은 수비와 좋은 투구였습니다"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있는 토론토는, 3위 보스턴과의 승차를 4경기로 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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