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7. 12:39ㆍ정치,국제,사회,경제,시사이슈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로 한 명 더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해 임시 격리 생활을 하던 교민으로 확인됐다.
7일 행정안전부 정부합동지원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교민 1명이 확진자로 판정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귀국한 20대 남성으로, 지난 2일 아산 임시생활시설에서 나온 우한 교민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알려졌다.
정부합동지원단 관계자는 "교민 1명에게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체 채취결과 양성이 나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며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애초 정부는 이번 24번째 환자를 포함해 임시생활관에 입소한 교민 700명은 전체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확인한 바 있다.
이로써 임시항공편으로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교민 중 확진 환자는 2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 중 28세 남성이 13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입국 교민 701명 중 전수조사 결과 발표 전 유일한 확진자였다.
지난달 31일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입국 교민 368명 중 1명으로 이 환자는 중국 당국의 검역과 건강상태질문서, 한국 당국의 출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무증상자로 분류돼 임시생활시설로 옮겨졌었다.
증상이 나타난 건 임시생활시설에서 하루를 보낸 지난 1일 새벽이다.
이 환자도 24번째 환자와 같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6일 오후 2시께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머물던 교민 1명도 인후통과 오한 증세를 보여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지만 '음성'이 나왔다.
확진 환자를 제외한 의사환자는 총 1106명이며, 이 중 264명은 격리 상태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842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정부는 우한 교민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고, 의료서비스를 요구하는 입소자에 대해서는 의료진과 역학조사관의 판단 하에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특히 임신부 입소자의 경우 임시생활시설 구역 내 국방부가 설치한 '이동진료시설'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진료시설에는 국군수도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와 임시생활시설 상주 의사를 화상 연결해 상담 및 처방을 시행하고, 증상에 따라 외부병원 진료도 검토할 예정이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입소자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며 "어제(6일)자로 생일을 맞은 어린이에게 케이크와 장난감 등 생일선물을 전달하는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입소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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