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5)
-
한은 기준금리 0.25%p 깜짝 추가 인하…'경기·성장'에 초점
3.25%→3.00%…내년 1%대 성장 우려에 연속 인하로 내수 부양환율·가계부채·집값 불안 등 인하 부작용 우려도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8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시장의 동결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p) 더 낮췄다.지난달 11일 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p 내려 3년 2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이후 두 차례 연속 인하다.1,400원대 환율 고착,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확대, 가계부채·부동산 불안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통위가 다시 인하를 단행한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경기와 성장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실제로 한은은 이날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정부 출범 리스크(위험) ..
2024.11.28 -
인상은 없다지만 미국 금리인하 불투명…한은도 23일 동결할 듯
높은 물가에 환율 불안까지…미국보다 앞선 인하 가능성 작아전문가들 "연준 9∼10월에나 첫 인하…한은은 4분기 이후"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일(현지 시간) 추가 금리 인상에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인하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여 한국은행 역시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더구나 한국의 경우 물가뿐 아니라 환율 불안까지 겹친 만큼, 이미 역대 최대(2%p)인 두 나라 금리 격차를 더 벌리면서까지 미국보다 앞서 금리를 먼저 내리기가 매우 어려운 처지다.◇ 연준 "물가 2% 향한 추가적 진전 부족"…금리인상 가능성은 일축연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여전히 한국(3...
2024.05.02 -
기준금리 3연속 동결 유력…'한미 금리차'보다 '경기'가 더 걱정
전문가들 "추가 금리인상, 물가 안정보다 경기 위축 효과" 한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8월 인하' 전망까지 등장 "최대 한미 금리차에 환율 등 불안…연내 금리 인하 어렵다" 분석도 한국은행이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오는 25일에도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묶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지난달 기대보다 미약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와 반도체를 비롯한 IT(정보통신) 경기 부진 등을 거론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예고했다. 경기를 더 비관적으로 보면서 금리는 올려 경기에 부담을 주는 '모순적' 선택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더구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이 지난해 2월(3.7%) 이후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도 ..
2023.05.21 -
간 큰 쌍둥이 대리시험 적발···“난 한국은행 시험볼게, 형은 금감원 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채용에 동시 지원한 뒤 본인은 한은 시험을 보고, 쌍둥이 형에게 금감원 필기시험을 대신 보게 한 한은 직원이 적발됐다. 한은과 금감원은 이들을 형사고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 징계하기로 했다. 한은은 17일 한은과 금감원 두 기관의 신입직원 채용에 이중 지원하고 필기시험에 타인을 대리 응시토록 한 것으로 파악된 직원에 대해 공동으로 수사기관 앞 형사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지난 15~16일 자체 조사한 결과 올해 입행한 한 신입직원은 지난해 하반기 한은과 금감원 신입직원 채용에 이중 지원한 뒤 쌍둥이 형에게 금감원 필기시험을 대리 응시하도록 했다. 형이 금감원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하자 2차 필기시험과 1차 면접전형에는 본인이 직접 응시했다. 동시에 해당 직원은 한은의 필기..
2023.05.18 -
한은, 석달만에 또 빅스텝…10년만에 기준금리 3% 시대
기준금리 2.50→3.00%, 0.50%p↑…초유의 5연속 인상으로 물가·환율 방어 작년 8월 이후 1년 2개월 새 기준금리 2.50%p 뛰어 한미 금리차 0.25%p로 줄었지만 11월초 다시 1.00%p로 커질 듯 한국은행이 뛰는 물가와 환율을 잡기 위해 결국 7월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2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고, 4·5·7·8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인상도 한은 역사상 역대 최초 기록이다. 앞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
202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