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아프간 점령 후 카불공항 탈출 행렬 몰려…지금까지 공항서 7명 사망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아비규환'을 겪은 수도 카불 국제공항의 운영이 16일(현지시간) 밤 재개됐다. 미 합동참모본부 병참 담당 행크 테일러 소장은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운영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께 재개됐다고 언론에 밝혔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이후 아프간 현지인들이 탈출을 위해 수도 카불의 국제공항에 몰려든 안타까운 인공위성 사진이 16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지난 15일 아프간 정부의 항복 이후 탈레반이 정권 재장악을 선언하자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는 외국으로 탈출하려는 아프간 시민들이 끝도 없이 몰려들었다. 이들이 비행기를 태워달라며 활주로까지 나오는 바람에 현재 민항기는 물론 군용기의 운영마저 중단된 상태다. 광고 또 공항을..
202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