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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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호우특보 확대…중부지방·전라권 중심 강하고 많은 비
서울·인천·경기·충남·강원 등 호우주의보…중대본 비상 2단계 시설 피해 집계 1만건 육박…47명 사망·3명 실종 23일 수도권 및 강원·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후 9시를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에는 27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오전 7시 이천·양평·여주·가평 등 4곳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인천에도 전날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충남에서는 서산·당진·홍성·서천, 보령·태안 ..
2023.07.23 -
중대본 "사망·실종 48명"…공식집계 외 사망자 1명 더 늘어
전국 1만여명 일시 대피…시설피해 900여건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사망·실종자가 17일 48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돼 충북 지역 누적 사망자만 15명이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5명(오송 12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이다. 중대본 집계 이후로도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돼 현재까지 이를 포함하면 충북 사망자는 16명(오송 13명)이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이며,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비롯해 총 34명이다. 충북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차량 10여대 이상이 물에 잠긴 것으..
2023.07.17 -
코레일 "집중호우로 오늘 모든 무궁화·새마을호 운행 중지"
중앙선·중부내륙선 운행 KTX-이음도 중지, KTX는 지연 예상 전국적인 집중 호우 여파로 일반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5일 오전 9시를 기해 무궁화호와 ITX-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중앙선·중부내륙선을 운행하는 고속열차(KTX-이음)도 운행 중지됐다. KTX는 경부고속선·강릉선·전라선·호남선 등은 운행하지만, 호우로 인한 서행으로 지연이 예상된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동해선 광역전철은 전 구간 정상 운행된다. 앞서 코레일은 전날 신탄진∼매포 구간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가 복구되고 집중호우가 해소될 때까지 수원을 경유하는 KTX 열차 운행은 12회 모두 중지하고, 서대전 경유 KTX 25회 가운데 21회를 중지했다. 서대전∼용산 KTX 4회는..
2023.07.15 -
장마전선 물러나자 찾아온 '폭염'…바닷가·계곡마다 수만 인파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대천해수욕장 13만명 등 피서지마다 '북적' 2일 장마전선이 남하한 사이 전국 180개 특보 구역 중 무려 136곳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전국 유명 해수욕장, 계곡, 관광지는 물속으로 뛰어들며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를 떨쳐내려는 피서객들로 가득 차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됨을 실감케 했다. ◇ 본격 무더위에 전국 해수욕장 수만 인파 몰려 전국 해수욕장에는 올해 첫 정식 개장한 이번 주말 물과 함께 더위를 이기려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어제 전면 개장한 부산지역 7개 공설해수욕장은 광안리해수욕장 10만9천여명, 해운대해수욕장 5만5천여명, 송정해수욕장 2만5천여명 등 무더위를 식히려고 찾아온 피서객들로 온종일 붐볐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보령..
2023.07.02 -
[올해도 많은비] 1시간만에 68㎜…이번 장마도 '순식간에 집중호우'
저기압 동반 폭좁은 정체전선, 작년처럼 집중호우 불러 내일 '저기압 동반 정체전선' 다시 접근…누적 피해 우려 엘니뇨에 올여름 강수량 많을 듯…기후변화에 폭우 증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 26일 충북 충주시 노은면에는 오후 4시 9분부터 1시간 동안 비가 68.5㎜ 쏟아졌다. 같은 날 전남 나주시엔 오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60.5㎜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인 비를 '매우 강한 비'라고 표현한다. 시간당 강수량이 30~40㎜면 '하늘에서 비를 퍼붓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운전 중 자동차 와이퍼를 작동해도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지난 24일 밤 제주부터 올여름 장마가 시작했다.ADVERTISEMENT 이후 27일 오전까지 제주 한라산에 최대 372㎜ 등 전국 곳곳..
2023.06.28 -
재난영화 방불케한 물폭탄 강남, 버려진 차로 아수라장
8일 서울 강남·서초·동작구 등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다음날인 9일 강남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전날 폭우로 인해 운전자들이 버리고 간 차량들과 출퇴근 차량들이 몰리면서 이런 상황이 생긴 것이다. 9일 소셜미디어 등에서 강남역과 대치역, 서초구 반포동 인근에서 침수 상태로 버려진 차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집에 오는 길에 침수돼 차를 놓고 올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폭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를 버리고 지도 보고 집에 가더라”는 등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차주들이 버리고 간 차량들 때문에 이날 오전 한때 도로 위는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어쩔 수 없이 차량으로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과 지하철 대신 버스를 이용하는 직장인이 몰려 많은 이들이 교통대란을 겪어..
202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