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300명 사살한 우크라 드론 조종사->괴짜 게이머…우크라 특급 저격수의 탄생
군경험 없는 '스크린 중독자', 민첩한 눈·손가락 덕 치명적 병기로장기전에 병력·무기 딸리는 우크라, 드론 의존도 커져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빠른 판단력과 섬세한 기계 작동 능력으로 ‘일당백’ 역할을 해내는 젊은 드론 조종사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어린 시절 공부는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한다는 핀잔을 들었던 올렉산드로 다크노(29)는 최근 9파운드(약 4㎏)짜리 폭탄을 실은 FPV(1인칭 시점) 드론을 날려 러시아군을 소탕했다.학창 시절에는 게임만 하는 '괴짜'(nerd) 취급을 받았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3년째 이어지면서 러시아군을 잡는 드론 저격수로 거듭난 셈이다.다크노가 1년 반 동안 숨통을 끊은 러시아군은 300여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이라크전 때 미군 역사상 최고의 저격수로 불..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