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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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1000일, 추운겨울 맞는 우크라 심장부…공포·일상 공존
주택가 드론 공습에 주민들 공포, 전쟁 피로감도…러 에너지시설 공습에 순환정전번화가 상점은 성탄 준비…시내 호텔, 공습 경보에도 팝 음악은 계속 흘러나와'조기종전' 공언 트럼프 당선·美 장거리미사일 승인 등 정세 복잡…"도무지 알길이 없다" 혼란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천일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정오께 키이우의 공공 뉴스채널 트루카 키이우는 텔레그램을 통해 두 개의 뉴스를 잇달아 내보냈다.하나는 전날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날아든 미사일 120발과 공격용 무인기(드론) 90기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성탄과 연말 시즌 시내 곳곳에서 열릴 이벤트를 소개하는 뉴스였다.한눈에 봐도 온도 차가 극명한 두 가지 공지사항이 15분 간격으로 키이우 시민들의..
2024.11.19 -
푸틴, '北파병' 첫 언급…부인 않고 "우리가 알아서 할 일"
"위성사진, 무언가 반영…北, 북러조약 조항 진지하게 여겨""트럼프와 막후 대화한 기억 없어…美대선 후 양국 관계, 美에 달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북한군이 러시아군을 지원할 병력을 파견했다는 보도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타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결산 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자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황을 뒷받침하는 위성사진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푸틴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위성사진은 진지한 것이고, 만약 사진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무엇인가를 반영한다는 것이 틀림없다"고..
2024.10.25 -
우크라 대통령 "北이 현대전에 숙련되면 모두에 해로울 것"
"北의 러시아 파병 증거 충분…국제사회 강력 대응 기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하는 북한에 대해 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장비뿐만 아니라 전장에 배치될 군인들을 보내고 있다는 위성·영상 증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난 이(북러) 협력에 대해 눈을 감지 않고 솔직히 말하는 국가 지도자들과 대표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이것과 관련해 우리의 파트너들이 더 정상적이고 솔직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지원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다른 국가의 사실상 참전"으로 규정하고서 북한이 전쟁에 더 개입..
2024.10.21